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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파양 하지 마세요.
도대체 고양이 파양을 왜 하는 걸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sns에 올라오는 파양글 볼 때마다 화가 솟구칩니다.
얼마 전 sns에 고양이 파양을 하면서 '안락사 없는 보호소'에 맡겼는데 알고 보니 그곳이 고양이 do sal 장이었다는 글을 봤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지 않나요?
고양이를 파양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사실이 첫 번째로 화가 납니다.
'파양 하면 돌봐주겠다'<-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아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고양이든 강아지든 파양 할 거면 입양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고양이 파양 후에 돌봐주겠다는 곳이 정상적인 곳일 리가 없죠.
파양 하면 잘 돌봐줄 줄 알았는데 그곳이 do sal장이어서 화가 났다는 파양자..
애초에 그 파양자가 파양을 안 했으면 될 일입니다.
파양 후 돌봐주는 시스템이 있으니까 파양해도 되는 것인가요?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 반려동물 입양입니다.
입양 후에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요.
동물은 말을 할 수 없으니까요.
강아지는 고양이와 다르게 훈련이 가능하다고 해도 강아지가 인간에게 맞춰주며 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고양이는 심지어 훈련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냥 반려인이 반려동물에게 호구 잡혀서 산다고 생각하시고 입양 결정하세요.
입양 후에 그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입양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원래 키우던 고양이가 있던 상태에서 또 다른 둘째 고양이를 입양했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둘이 합사가 너무 어려워서 입양 후 7일 만에 파양을 한 거예요.
이건 명백히 욕먹어야 할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합사는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있어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합사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저도 현재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 한 마리를 7년째 반려 중이지만 두 번째 고양이를 입양한다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합사 문제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케이스처럼 이미 반려묘와 살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른 반려묘를 입양했는데 이미 키우던 고양이가 새로운 고양이를 너무 거부해서 어쩔 수 없이 파양 했다?
이걸 입양하면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무책임한 겁니다.
고양이 합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입양 후 당연히 겪을 것이라 생각했어야 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아무리 순해도 새로운 고양이를 격하게 거부할 수 있어요.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입양 며칠 만에 파양 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예요.
반려 고양이는 물건이 아닙니다.
가족입니다.
사람 입양과 똑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반려 고양이는 자녀의 장난감도 아닙니다.
명백히 하나의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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