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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 1 시즌 2 3화

동은을 도왔던 강현남 이모님의 역할도 참 컸습니다.

현남은 김신태 회장 저택 가정부였습니다.

현남은 김신태 회장을 추적하던 동은을 발견하고 6개월 동안 지켜보았습니다.

현남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딸 선아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인 현남을 너무 심하게 폭행하자, 선아는 자신이 어머니 대신 아버지를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선아는 인터넷으로 촉법소년이 몇 살까지인지 검색해 보고, 자신은 살인을 저질러도 전과자가 되지 않으니, 내가 엄마 대신 아빠를 죽이겠다며 살인으로 현남을 도우려고 합니다.

그 모습에 절망하고 있던 현남을, 지나가다가 동은이 보게 됩니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의 피해자들은 이처럼 대부분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주여정

바둑에 관심 있어하면서도 이세돌조차 모르는 그녀는 도대체 누구일지 , 여정은 동은과 헤어진 후 계속 그녀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녀는 여정에게 여정은 내가(=문동은이) 이기고 싶은 대상이 아니라서,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정은 알고 있었습니다.

동은이 어딘가로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는 사람임을.

그래서 그녀를 돕고 싶어 집니다.

여정 역시 또 다른 범죄의 피해자였고, 가해자를 죽이고 싶어 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강현남

동은은 현남에게 제일 먼저 김신태 이사장의 정보를 알아내라고 합니다.

그 대가로, 현남의 남편을 죽여주고, 선아에게 과외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현남의 남편을 죽이고, 박연진에게 복수하는 모든 과정에서 현남과 동은은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 글로리를 보면서, 수많은 종류의 폭력, 범죄 피해자들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리만족.

더 글로리는 복수의 클래식을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딱히 복수하고 싶은 대상은 없지만, 만약 제가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진다면 더글로리처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에 모든 피해자들은 결국 응징을 당하지만, 그것은 동은과 피해자들이 판을 깔아놓은 것일 뿐, 피해자들이 각자의 덫에 알아서 걸려든 것입니다.

죄짓고 살 수 있는 세상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피해자가 더 글로리처럼 철저하게 복수를 계획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응징을 당한 것이 아니라,  권선징악인 것입니다.

당연히 피해자들은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힐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덫을 파면 가해자들이 알아서 덫에 걸려들 거니까.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이렇게 해보세요.

세상 모든 가해자들은 언젠간 죗값을 받습니다.

그러니 굳이 복수하는데 손에 피를 묻힐 필요는 없잖아요?

아 진짜 너무 좋아 더글로리! 

송혜교의 절제된 연기

현남에게 운전면허를 따라고 한 뒤 카메라 사용법도 알려줍니다.

현남이 카메라 sd카드를 거꾸로 집어넣지만, 코믹한 상황에서도 동은은 웃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송혜교는 굉장한 미인입니다.

그런 미인이 수수한 차림에, 웃지 않는 연기를 이렇게 잘 해내는 것을 보면서 감탄스러웠어요.

역시 갓혜교.

피해자들의 연대와 가해자들의 연대는 어느 쪽이 더 견고할까요?

당연히 피해자들의 연대죠.

현남은 김신태 회장의 미행을 끝낸 뒤 이사라의 성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척하면서 이사라도 미행합니다.

이사라는 꼴에 또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네요.

현모양처 박연진

더 글로리 오프닝에 잠시 무지개가 나오던데, 예솔이가 하도영 몰래 다니는 안과 이름이 무지개 안과입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 오프닝: 더 글로리 무슨 뜻 오프닝 막대사탕 의미

드라마 더 글로리는 디테일의 끝판왕인 것 같아요 일단 오프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프닝 첫 장면에는 백야, 무지개, 앙상한 나무가 등장합니다. 그리곤 그다음 장면으로 자주색 교복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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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은 예솔이 다니는 안과와 안경점을 확인합니다.

안경점은 색약 보정렌즈 전문점이었죠.

여기서 동은은 예솔이 재준의 친딸임을 알아차립니다.

현모양처는 못됐네 박연진. 힘껏 감춰봐.

더 글로리 그늘집 만두 : 전재준이 화난 이유

더글로리

골프를 치러 가면 나인홀을 마치고 그늘집에 와서 간단한 간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식사 및 안주거리가 제공되는데 가격이 좀 많이 비싸다고 하네요.

그늘집 음식 메뉴는 맛은 좀 떨어지고 가격만 비싸서 사람들의 불평을 받습니다.

따라서 그늘집 음식은 99% 맛없는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도영 엄마에게 골프장 사장인 전재준은 자신의 골프장 어떠셨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하도영 엄마는 골프장 사장인 전재준에게 '그늘집 만두 맛있더라'라고 대답하고, 그 대답을 들은 전재준의 표정이 썩은 표정이었죠.

그 이유는 그늘집 만두가 맛있었다는 것은, 골프장에서 다른 것은 다 형편없고 구려서 칭찬할 게 하나도 없는데, 가뜩이나 맛없는 그늘집 음식들 중에서 만두는 먹어줄 만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골프장 칭찬을 할 게 하나도 없는데, 칭찬을 하라고 하니 꾸역꾸역 칭찬할 것 하나 찾아볼까?라고 떠올려봐도 칭찬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 형편없는 골프장이더라.라는 의미이니 전재준이 빡친 것이죠.

골프장에 대한 최악의 평가가 그늘집 만두가 맛있다는 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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